정관장 홍삼
홍삼이란 인삼을 푹 찌고 말리면 색이 붉게 변하는데 이것을 홍삼이라 한다. 그 과정을 증포(蒸曝)라고 하며, 흔히 증포 과정에서 인삼의 성분이 농축되고 수삼에 비해 체질을 덜 타게 된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쓴맛이 빠지기 때문에 인삼 자체의 단맛이 더욱 강해지며, 질감이 곶감처럼 변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먹기 쉬워진다. 물론 쓴맛이 아예 사라지지는 않는다. 증포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대량 생산에 문제가 있었으나, 조선 시대에 송상(송도의 상인)이 대량 증포기술을 개발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 덕분에 조선 순조 시절에는 만상(의주 상인)의 임상옥이 홍삼 중계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를 끌어모음과 동시에 임상옥이 벌은 액수를 세금과 수수료를 떼 간 것만 해도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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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5. 07:06